-
[종이접기 책] 생각날 때 종이접기: 너와 나를 이어주는 페이퍼 오너먼트 - 후세 토모코종이접기 책 2018. 5. 16. 22:05
생각날 때 종이접기 -
후세 토모코 지음, 노정화 옮김/북핀수많은 종이접기 개인전과 수많은 종이접기 책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고의 종이접기 아티스트 중 한 명인 후세 토모코(Fuse Tomoko)의 신작 종이접기 책입니다.
후세 토모코는 일본의 종이접기 아티스트로 1981년에 종이 접기 책을 출판하기 시작해 현재 해외판을 포함해 80권이 넘는 종이접기 책을 펴냈습니다. 상자, 쿠수다마, 모듈형 다면체, 그리고 기타 기하학적인 수많은 종이 접기 디자인을 일본어, 한국어 및 영어로 출판했고 몇몇은 이 분야에서는 고전으로 손꼽힙니다. 쉬운 종이접기 블로그에서도 후세 토모코의 디자인을 다양하게 접어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국내에 소개된 후세 토모코의 저서가 『다면체 종이접기』, 『상자 종이 접기1~3』 등 한 분야에 초점을 맞춘 약간은 전문적인, 종이접기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었다면 이 책은 종이접기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책입니다.
출판사에서는 예쁜 것을 만들고 싶은 분, 일상의 여유와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분, 복잡한 생각을 버리고 무언가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제목에도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종이접기가 생각날 때 종이접기, 그리고 복잡한 생각이 날 때 종이접기.
제목에도 있듯 생각날 때 종이접기라는 감성적인 테마로 여러 종이접기를 결합하여 컨셉에 맞춘 사진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링과 상자를 비롯한 다면체, 꽃공 혹은 별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쿠수다마 접기가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 장의 같은 종이접기를 통해 조립해서 만드는 모듈러 종이접기가 대부분인 것은 후세 토모코의 종이접기답습니다.
여느 종이접기 책처럼 다양한 도안이 상세한 다이어그램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조립형 종이접기의 최소단위가 되는 유닛 혹은 모듈을 조각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힐링이라는 테마가 여기서도 등장합니다. 한때 힐링용으로 컬러링북이 크게 유행했던 것처럼 단순한 행위에 집중해서 거기에 빠져들어 복잡한 생각을 날려보내는 데에 종이접기처럼 알맞은 것도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종이접기는 언제 어디서든 주위에 있는 종이를 아무것이나 집어들고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뛰어난 힐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종이접기를 시작하지 않은 분이라면 이 책과 함께 새로운 시도에서 느끼는 기쁨과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성취감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밖에 한국어로 된 후세 토모코의 책 중에서는 상자접기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비교적 쉬우면서도 생활에 언제나 유용한 다양한 상자를 접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종이접기에 대한 기본을 익힐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책들이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아서 아쉽지만 종이접기 책은 외국어로 된 책을 사도 볼 만합니다. 그러나 종이접기 초보자가 아니라 다양한 종이접기 책을 통해 종이접기의 기본을 익히고 종이접기 책의 문법에 익숙해진 분들, 후세 토모코의 더 많은 다양한 종이접기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종이접기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이접기 책] 더 커진 간단 종이접기 대백과 270 (0) 2018.05.19 [종이접기 책] 진짜 쉬운 다섯 번 종이접기 시리즈: 물건 편 (0) 2018.05.19 [종이접기 책] 진짜 쉬운 다섯 번 종이접기 시리즈: 동물 편 (0) 2018.05.18 [종이접기 책] 미니카 종이접기 2: 아빠와 함께 접는 우주자동차 시리즈 (1) 2018.05.17 [종이접기 책] 미니카 종이접기 1: 아빠와 함께 만드는 미니카 시리즈 (0) 20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