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책] 더 커진 간단 종이접기 대백과 270

더 커진 간단 종이접기 대백과 270 - 주부의벗사 편집부 지음, 김수연 옮김/봄봄스쿨

<더 커진 간단 종이접기대백과>는 지난 2011년 출판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간단 종이접기 대백과 -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의 개정판입니다. 곤충과 동물, 새와 물고기, 여러 가지 탈것, 장난감, 꽃과 식물, 생활용품, 계절 종이접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간단한 종이접기를 눈에 쏙 들어오는 도면과 쉬운 설명으로 구성한 점은 동일합니다. 책의 내부 레이아웃도 거의 비슷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개정판 <더 커진 간단 종이접기대백과>에는 120페이지의 색종이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페이지당 큰 색종이 1장, 작은 색종이 2장이 들어 있고 이런 페이지가 120장이므로 색종이는 총 360매가 들어있어 별도로 색종이를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성으로는 큰 색종이가 120장, 작은 색종이가 240장이며 다양한 색지가 180장, 다양한 패턴지가 180장입니다. 쉽게 뜯을 수 있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각 작품별로 종이의 패턴과 색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넉넉한 양입니다. 또한 뜯기 전까지는 책의 일부이기 때문에 종이접기를 하고 싶을 때는 준비물을 여기저기서 찾을 필요가 없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됩니다. 한번에 뜯지 마시고 필요할 때 착착 뜯어서 쓰시는 게 좋습니다.

<간단 종이접기대백과>의 최대 장점은 초보자도 손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해독하기 어려운 다양한 점선이나 직선을 줄이고 사전 정보 없이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도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개정판은 책의 판형이 커졌기 때문에 도안과 도면도 더욱 커져서 한결 보기 쉽다는 점도 개정판만의 장점입니다.

<더 커진 간단 종이접기대백과>에는 전통적인 종이접기부터 곤충과 동물, 새와 물고기, 여러 가지 탈것, 장난감, 꽃과 식물, 생활용품, 계절 종이접기까지 총 8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150개의 작품이 실려있습니다. 입문과정에서 접기 좋은 쉽고 간단한 종이접기들을 난이도 순서대로 배치하여 원하는 카테고리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종이접기에 익숙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종이접기가 각광을 받는 것은 종이접기 자체의 재미 때문이기도 하지만 종이접기가 가진 여러 가지 효과 때문이기도 합니다. 대뇌 생리학자들은 손을 외부로 나타난 뇌라고 말합니다. 손을 쓰는 훈련을 일찍부터 하면 할수록 그만큼 뇌의 활동이 촉진되고 특히 종이접기는 양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아기·아동기 때에는 두뇌발달의 기초를 이루고 성인기 때에는 뇌의 정교한 신경망에 자극을 주어 치매 예방에도 좋습니다.

이런 종이접기를 시작하는 데 있어 어린이들만을 위한 책이라면 다섯 번 종이접기 같은 더욱 간단하고 완성 후 가지고 놀기 좋은 배경판까지 제공하는 책도 있고, 미니카 접기 같은 시리즈는 책 내부에 배경 스토리가 만화로 들어있어 만화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인기인 책도 있습니다. 종이접기를 입문하는 성인들을 위한 책이라면 후세 토모코의 생각날 때 종이접기처럼 생활 소품들을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접을 수 있는 책도 있습니다.

이 책만의 장점이라면 독보적으로 가성비,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책들이 비교적 적은 숫자의 작품들을 다양하고 재미있는 컨셉을 더해 책 한 권으로 완성했다면 종이접기 대백과는 도안과 색종이만으로 꽉꽉 채운 책이라 온가족이 오래오래 접을 만한 단 한 권의 종이접기 책을 원하는 분께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