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책] 최현우의 종이접기 마술놀이 - 갖고 노는 마술책, 신개념 매직 플레이북

최현우의 종이접기 마술놀이 - 최현우 지음/넥서스

TV에서도 많이 보는 유명한 마술사 최현우의 종이접기 마술놀이 책입니다. 정통적인 종이접기 책은 아닙니다. 종이접기도 있지만 종이접기 책이라기보다는 종이를 사용하는 여러 가지 마술을 소개하고 준비물을 만들 수 있는 책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그냥 마술도 아니고 마술놀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책 자체가 마술이 되어 이 책을 보고 따라 만드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같은 마술들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오리고 접으면 마술이 됩니다.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색칠하고 오리고 종이를 접어서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최초의 매직 플레이북이라고 합니다.

그림을 보기만 해도 마술이 펼쳐지는 착시 컬러 마술, 줄무늬 투명 용지를 종이 위에 놓으면 입체 영상이 펼쳐지는 3D 마술, 종이를 접고 오리면 마술이 펼쳐집니다. 나만의 마술 카드를 만들 수 있는 컬러링 마술 카드, 그리고 마술을 다른 사람들에게 시연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최현우 마술사의 마술 멘트까지 수록되어 있습니다.

첫 파트는 Magic Stage 1 옵티컬 일루전으로 착시를 이용한 환상적인 마술을 선보입니다. 사라진 남자를 찾아라는 종이에 그려진 남자가 사라지는 마술입니다. 종이를 잘라서 카드로 만들어서 배열하는 마술입니다. 움직이는 도리도리 로봇 마술은 종이접기가 들어갑니다. 풀도 사용해야 하니 종이 공작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완성한 로봇을 사용해 마술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밖에도 착시 마술 분야에 화살표와 고리, 마법사와 친구들, 마음을 훔치는 카드, 달걀 사라지기부터 르네 마그리트의 백지위임장 같은 마술들이 들어있고 옵티컬 일루전 카드 15종이 멋진 그림으로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파트 Magic Stage 2 클래식 매직에서는 좀 더 마술 공연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종이 마술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더 매지션, 나만의 바이시클 카드,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토끼와 마법사, 베스트 클래식 매직으로 종이접기 절단 마술, 지그재그 공룡과 튜브 마술이 그리고 끝없이 돌고 도는 뫼비우스의 띠가 들어있습니다.

종이접기 책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책 표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최현우 마술사가 직접 소개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종이접기 책이 아니라 종이로 마술을 알려주 책이기 때문에 유명한 최현우 마술사의 마술을 직접 보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유용합니다.

마술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마술을 즐기고 마술을 직접 하고 비밀스러운 원리를 직접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그뒤에 숨겨진 원리는 꼭 공부하거나 다 이해하지 않더라도 창의적인 마술 트릭을 통해 더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