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책] 다면체 종이접기 - 후세 토모코

다면체 종이접기 - 후세 도모코 지음, 장현정 옮김/경향BP

최고의 종이접기 아티스트 중 한 명인 후세 토모코(Fuse Tomoko)의 신작 종이접기 다면체 종이접기 책입니다. 후세 토모코는 일본의 종이접기 아티스트로 상자, 쿠수다마, 모듈형 다면체, 그리고 그밖에 다른 기하학적인 종이 접기 디자인을 일본어, 한국어 및 영어로 80권이 넘는 종이접기 책으로 펴냈습니다. 몇몇은 이 분야에서는 고전으로 손꼽힙니다. 쉬운 종이접기 블로그에서도 후세 토모코의 디자인을 다양하게 접어볼 수 있습니다.

‘다면체 종이접기’는 각 다면체에 필요한 유니트를 접은 다음 필요한 개수의 유니트를 조립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드는 종이접기입니다. 유니트를 만들며 조립해 나가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입체를 익힐 수 있습니다. 

다면체 종이접기는 기본적으로 풀을 쓰지 않습니다. 풀이나 실을 쓰는 디자인도 있지만 여기서는 정통적인 방법만을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튼튼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접어서 조립하는 편이 종이접기의 재미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완성하는 동안 더 많은 재미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장식해두고 싶은 경우에만 풀로 붙여주세요.

상자와 다면체 접기에 강점을 보이는 후세 토모코의 디자인한 후세 토모코의 디자인으로 접을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기본 다면체를 다룹니다. 물론 여기서 더 응용해서 다른 디자인을 만들 수 있고 디자인은 무궁무진하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있는 다면체를 접고 나면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로 다면체를 이해하기 좋은 책입니다. 입체형으로 가장 최소 기본형인 정사면체부터 시작하므로 순서대로 차근차근 접어나가면 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다면체는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그림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이름으로 붙여놓아 전체를 살펴보기 좋습니다.

다양한 동물이나 사물을 넘어 새로운 종이접기를 찾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다면체 백과사전에 해당하는 책이라 다면체를 접고자 한다면 반드시 보아야 할 책입니다. 그러나 종이접기 자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보다는 앞서 소개한 『처음 시작하는 다면체 종이접기』를 먼저 볼 것을 추천합니다. 다면체 종이접기를 처음 하는 사람에게 맞추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보다는 조금 덜 친절합니다. 책 디자인도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처음 시작하는 다면체 종이접기에 비해 깔끔합니다. 필요한 것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평소 종이접기 책의 아기자기함이 부담스러웠던 분에게는 더더욱 추천합니다.

후세 토모코의 다른 디자인을 접어보고 싶은 분에게는 『다면체 종이접기』와 아래의 상자 접기 시리즈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