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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책] 프뢰벨의 별 -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종이접기종이접기 책 2018. 5. 31. 01:54
프뢰벨의 별 -
아르민 타부너 외 지음/종이나라가장 인기 있는 종이접기 테마 중 하나인 별 접기만을 모아놓은 종이접기 책입니다. 하늘과 우주를 다루는 확장된 테마가 아니라 딱 별만을 다루는 책이라 별을 접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에 대해서는 좀 낯선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프뢰벨(Friedrich Froebel)은 유치원을 창시한 독일의 교육학자입니다. 프뢰벨이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놀이와 교육에 이용하는 간단한 물건들을 창안하였는데 이것을 은물이라고 불렀습니다. 은물은 종이, 나무조각, 진흙 등의 재료와 이런 재료로 만들어낸 제작물들이 의미합니다. 그는 많은 종이접기를 고안해 냈는데 그중 프뢰벨이 만들었던 별을 접을 수 있는 종이접기 책입니다.
프뢰벨이 200년 전에 시작한 그의 별 접기는 오늘날까지 이어져왔고 세월을 따라 프뢰벨의 별을 이어받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들이 더해져 끝없이 새로운 종류들의 ‘프뢰벨의 별’ 모양들이 탄생하여 이 책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 이름은 프뢰벨이 아니라 프뢰벨의 별을 발전시킨 사람들로 적혀 있습니다.
저는 프뢰벨의 별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들었기 때문에 표지의 설명을 보고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접기 좋은 모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별 같기도 하고 꽃 같기도 한 다양하고 복잡한 디자인의 아름다운 별들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성인 취향의 소품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처음에 만들었던 목적과 별개로 성인들에게도 흥미로운 종이접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른들만 접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긴 종이띠로 만든 종이별부터 시작해서 원래 목적에 맞는 유치원 교육 활동에 어울리는 별도 많습니다. 어린이들도 함께 접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조금 어렵게 느낄 수 있을 만한 복잡한 모델도 있지만 제목에도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종이접기가 부제로 붙어있는 것처럼 선생님과 아이들이,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접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별을 접는 것뿐만 아니라 완성된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별들을 실로 엮거나 리본으로 꾸며서 공간을 장식하거나 파티 같은 특별한 날에 화려한 느낌을 내거나 카드나 선물을 포장하는 것에 이용하기에도 좋습니다. 리본과 실, 종이로 만든 고리로 장식할 수 있는 방법도 나와있고 멋지게 장식해서 연출한 사진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제일 먼저 프뢰벨의 은물에 관심 있으신 분에게는 가장 좋은 종이접기가 될 것이고 다음으로는 별 접기를 좋아하시는 분, 종이로 만드는 장식소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어린이들보다는 성인 종이접기에 더 어울리는 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제목처럼 아이와 어른이 함께 접는 데는 좋은 책 같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만 접을 때는 좀 더 쉽고 다양한 테마가 있는 책을 추천합니다. 미니카 접기, 로봇 접기나 패션 종이접기 등 다른 종이접기 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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